- 광주 북구의 기대와 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할 과제

지난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정영묵 대표가 임명됐다. 더민주 광주혁신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제 중앙당 정책을 논의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고, 이는 정치 신인으로서 쉽지 않은 도전의 시작이자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영묵 부의장은 광주 북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정치 신인이다.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그는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정치적 선택지를 제시하려 한다. 정치 신인에게 따라붙는 ‘경험 부족’이라는 꼬리표와 검증되지 않은 역량에 대한 의구심은 분명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신선한 시각과 패기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무기를 어떻게 시민들에게 실질적 변화로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광주와 북구가 당면한 현안은 무겁다. 청년은 안정된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요구하고, 자영업자는 지역 상권의 활력을 호소한다. 노년층은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원하며,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과 안전한 통학 여건을 바란다. 이 같은 목소리를 조율하고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다. 정영묵 부의장이 이를 놓치지 않고 생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면, 시민들은 그를 단순한 정치 신인이 아니라 새로운 리더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북구는 광주의 생활 거점이자 교육·주거·교통·문화가 교차하는 공간이다. 다층적인 주민 요구가 맞물리는 만큼 종합적 해법이 필요하다. 지역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때, 정 부의장은 비로소 정치인으로서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다.
정치 신인에게는 화려한 말보다 작은 약속을 실천하는 힘이 중요하다. 현장을 찾아가고, 주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풀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신뢰를 쌓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정 부의장이 이를 꾸준히 지켜나간다면, 그는 곧 광주 정치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정치인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하지만 젊음은 가능성을, 참신함은 변화를 의미한다. 정영묵 부의장이 젊음의 에너지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광주와 북구 시민을 위한 참된 정치인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그의 도전과 헌신이 광주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자는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정영묵 부의장에게 당부와 기대를 동시에 보낸다. 정치가 시민을 위한 길임을 잊지 않고, 언제나 시민 속으로 들어가 답을 찾는 정치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