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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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안착”…문인 북구청장, 차기 광주시장 레이스 다크호스로 부상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발표된 광주시장 여론조사에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상승세를 타며 차기 선거 구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실시된 다섯 차례 여론조사 결과, 문 청장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불과 두 달여 만에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하면서 이른바 ‘1강 2중 구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재선 국회의원 민형배 의원의 독주 체제 속에서도 의미 있는 존재감을 드러낸 결과로 해석된다.

꾸준한 상승세, 체급 약세 우려 불식

문 청장은 초기 지지율이 6% 수준에 불과했으나, 7월 말과 8월 실시된 조사에서 각각 11.8%, 11.6%를 기록하며 연이어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광주CBS·KSOI 조사에서도 10.0%를 기록하며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체급이 작다”는 평가를 받았던 문 청장이 민생 현안 대응과 시정 비판을 통해 정치적 체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생 시책으로 존재감 부각

문 청장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민생 중심의 정책이 자리한다. 북구에서 자체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부끄머니’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시 현안과 관련해 강기정 현 시장의 시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안형 행정가’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강 시장 약세, 기회 요인으로

현직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강기정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문 청장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강 시장은 첫 조사에서 22%를 기록했으나 이후 20%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 조사에서는 10% 초반에 그치며 문 청장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일부 조사에서는 오히려 문 청장이 강 시장을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향후 변수는 경선 룰·제3 후보

다만 지역 정치권은 아직 섣부른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룰과 제3의 인물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청장이 한 자릿수 지지율 벽을 넘어선 것은 단순한 추격이 아니라 본격적인 ‘경쟁 구도 편입’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형배 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강기정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문인 청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굳히면서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했다”며 “향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문 청장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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